이륙 직전이던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이 승객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, 아무런 조치 없이 항공사가 비행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륙이 임박하면 보통 승객들의 이동이 제한되죠. <br /> <br />그런데 한 외국인 남성이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 A씨를 때린 겁니다. <br /> <br />여성 승무원이었고요,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다른 승객들도 놀라서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객실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의 이후 조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막내급 승무원 A씨가 폭행당했다는 보고를 받은 사무장, 가해 승객을 내리게 하거나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대로 비행기가 이륙하게 했고요, <br /> <br />가해 승객이 있는 구역에서 A씨가 그대로 서비스를 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11시간 동안을 말이죠. <br /> <br />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승무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"승무원 폭행은 항공보안법 위반이다" "어떻게 승무원이 맞았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거냐" "미국 같았으면 바로 구금시켰을 것"이라며 사무장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을 귀국시킨 아시아나항공은 "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"이라는 입장을 밝혔고요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가해 승객에 대한 수사 의뢰와 항공사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앵커 | 나경철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,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121605354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